A5M


2차 대전기 일본군 해군이 운용한 함상 전투기로, 미츠비시 96식 함상 전투기라고도 불리며, 연합국 코드명은 '클로드(Claude)'입니다. 일본군 육군의 Ki-27과 라이벌 관계였지요. 최초의 단엽식 전금속 함재기로, 개방식 조종석에 고정식 랜딩 기어를 가지고 있으며 A6M의 기술적 원형이 되는 전투기입니다.
1937년에 해군에 인도되었으며 중일전쟁에서 활약했습니다. 진주만 공습 당시 배치된 제로센은 겨우 420대였고 나머지 전투기는 96식 함전이었습니다. 제로센이 양산된 이후에는 주로 훈련기로 쓰이다가 종전 무렵에는 카미카제로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유명한 일본군 에이스인 사카이 사부로가 초기에 타던 기종이기도 하며, 비슷한 외형을 가진 육군기 나카지마 97식 전투기와 라이벌 기믹이 있었습니다. 사실 일본 해군기 선정에서는 A5M이 나카지마를 제치고 차기 해군기로 선정됐지만 반대로 일본 육군 차기 전투기 선정에서 미츠비시는 A5M의 육군버전 Ki-33를 제출했다가 나카지마의 97식 전투기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후 미츠비시는 육군수뇌부와 나카지마에 앙금이 쌓여 해군기는 미츠비시, 육군기는 나카지마로 나눠지는 파행 아닌 파행을 겪었습니다. 전체적인 성능은 97식 전투기가 속도, 상승력, 근접전에서 해군의 A5M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였는데요. 이러한 A5M과 97식 전투기와 라이벌 관계는 이후 해군의 제로센과 육군의 하야부사로 이어지게 됩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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