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A 세이란

일본군 해군이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개발하여 아이치 항공기에서 설계생산한 수상공격기로, 잠수 항모 센토쿠급에 의한 전략폭격 목적으로 개발된 소형경량의 급강하폭격이 가능한 잠수함 탑재용의 수상공격기(해군 분류는 특수공격기)로 1943년 11월에 첫 기체가 완성되었으나 1944년 9월이 되어서도 여전히 시험비행 단계였습니다. 제631해군항공대(1944년 12월 15일 편성)에서 운용되었습니다.


매우 비좁은 잠수함 내 격납고에 탑재하기 위해 접이식 날개 구조를 갖추었는데, 통상적으로 주익 정도만 접혀지는 다른 기체들과는 달리 아예 주익 전체가 뿌리부터 접혀 기체에 밀착되었으며 꼬리 날개까지 접혀지는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플로트 역시 분리해 함체 내부에 보관하다가 출격시 기체에 조립하는 방식이었지요. 그 독특한 구조와 더불어 고성능을 양립했으며, 임무 특성상 세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자이로컴퍼스를 장비하는 등 꽤 공을 들인 기종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조수도 적었고 제작비용도 매우 비싸 제로센 50대분에 해당하는 제작비가 들었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플로트를 떼고 날개를 접어 잠수함에 설치된 원통 형태의 격납고에 수납됩니다. 또 출격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분으로, 복잡한 구조로 수납되는 형태를 감안하면 꽤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승조원들 및 파일럿들은 출격을 수백 번 이상 반복 연습했다고 하네요.
800kg 폭탄 또는 어뢰를 장비해 잠수함에서 사출 후 폭격 또는 뇌격을 행하며 플로트로 착수해 회수하는 형태를 취했습니다. 또 잠수함에는 예비 폭탄이나 어뢰도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재출격도 가능했기 때문에 함재기로서의 기능은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