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에트 III
1959년 프랑스의 Sud Aviation 사에서 개발한 경량 다목적 헬리콥터입니다.
아에로스페시알 사의 이전작이었던 알루에트 II의 후속작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알루에트 II보다 크기를 키워 더 큰 탑승공간과 더 강력한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3개의 블레이드로 이루어진 메인로터를 가지고 있고, 동체와 콕핏은 타원형 구조입니다. 고정식 랜딩기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기체 내부와 외부에 각각 750kg 정도의 화물을 싣거나 매달 수 있습니다. 내부에 화물을 실을 경우 후방 좌석을 탈거합니다.
다목적 경헬리콥터계의 베스트셀러로, 1961년부터 1979년까지 라이센스 생산된 버전을 포함하여 2,000여기가 넘게 생산되었습니다. 군용으로는 정찰기, 연락기, 수송기, 해상구조기, 훈련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심지어 대전차미사일을 달고 대잠헬기의 임무를 띄고 운용되기도 했습니다. 민간에서도 구조헬기, 항공 앰뷸런스, 화물기, 산불감시, 항공촬영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본가인 프랑스를 비롯하여 아르헨티나, 호주, 오스트리아, 방글라데시, 칠레, 덴마크, 아일랜드, 인도, 파키스탄, 포르투갈, 대한민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수리남, 스위스 등 전 세계 92개국에서 구매했고, 인도와 루마니아, 스위스, 네덜란드는 추가적인 면허생산까지 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 항공단에는 1977년 도입되어 1991년 슈퍼 링스가 도입될 때까지 충북급 구축함에 탑재되어 함상 헬기로 운용되었습니다. 태생이 경헬리콥터이지만 대전차미사일과 로켓탄, 기관총을 장착하고 대잠헬기의 임무 또한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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