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와 러브마크의 차이는 그리 크게 보이지는 않지만 사실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 누가 주체가 되느냐에 따라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는 기업은 시점으로, 러브마크는 소비자의 시점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닐까?
브랜드의 주체가 기업이라면 러브마크의 주체는 소비자다. 브랜드는 이성을 더 강조하지만, 러브마크는 이성보다는 감성이다.
러브마크는 자발적 소비자의 사랑이다. "이것 보다 저게 더 좋네." 이건 브랜드다. "다른 거 10개 줘도 난 이거로 할래." 이런 마음이 러브마크다.
누군가의 러브마크가 된다는 것은 참 어렵고 참 행복한 일일 것이다.
> 브랜드가 사랑받는 이유
앞서 말했듯이 러브마크는 브랜드와는 조금 다르다. 브랜드의 주요 요소가 신뢰, 평판, 성능이라면 러브마크는 세 요소를 더 가지고 있다. 바로 친밀감, 감각, 신비감이다. 이 중에서 소비자의 구매 의향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감성 요소는 친밀감일 것이다. 친밀감은 소비자가 브랜드와의 연관성이 높다고 여기고 브랜드가 자신과 어울린다는 열정적인 감정을 느낌으로써 증대된다. 신비감은 구매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두 번째 요인이다. 이것은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상징화되고 상징화될 만한 스토리를 갖춰 소비자의 꿈을 건드릴 때 증대된다. 감각은 구매 의향에 직접적인 영향은 덜 끼치지만 친밀감과 신비감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따라서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를 개발함으로써 더 풍부하고 완벽한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 내야한다.
> 지금은 '유혹경제'시대
오늘날 비즈니스는 '유혹경제'에 진입했다고 말한다. 유혹이란 목적을 수반한 감성이다. 유혹은 사람을 매혹시키고 황홀하게 만들지만 강요하지는 않는다. 유혹이 필요한 이유는 지금은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기업은 더 이상 거래 조건을 명시하지 않는다. 그건 소비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자를 좀 더 가까이 끌어당길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러브마크를 개발한다면 그 기업은 성공가도를 달릴 것이다. 한 마디로 유혹경제는 러브마크의 서식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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