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기술 실증기 X-2

전장 : 14.174m
전폭 : 9.099m
전고 : 4.514m
이륙중량 : 8t
항속거리 : 2960km
최대속도 : 마하 2.5

일본이 자체 개발한 5세대 전투기 기술 실증기로 心神 (심신, 영어명:Shin shin)이라고도 불립니다. 본래 명칭은 ATD-X였으나 공식적으로 X-2로 명명되었습니다. 개발 목적은 본격적으로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 착수하기 전에 고기동 기체 제어 기술과 터보팬 엔진 운전 기술, 스텔스 형상 설계 기술을 실증하기 위함입니다. 기체 자체는 순수한 기술실증기로 크기도 훈련기 수준의 소형이고 무장탑재도 고려되지 않습니다. 지상 강도시험용 모델과 실기 2대를 제조하며, 총 예산은 394억엔인데요. 간혹 언론이나 밀리터리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 기체를 두고 차기 스텔스 전투기의 시제 모델(프로토타입)처럼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기체는 실증기(實證機)입니다. 따라서 실제 차기 스텔스 전투기의 형상이나 제원은 이 실증기의 실험 결과나 기술 수준 등에 따라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프로토타입은 이 실증기를 통해 정확한 개발 개념과 용도, 제원 등을 잡은 후에야 만들어집니다.

일본 방위성 산하 기술연구본부(TRDI)가 미쓰비시 중공업을 주계약자로 합작개발 되었으며, 기체 형상은 F-22를 꽤나 닮아있고 엔진에는 3차원 TVC가 장착됩니다. 미국이 F-22 랩터를 팔도록 하기 위한 압박카드로 개발하는 물건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1992년부터 개발에 대한 구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2005년에 F-22 도입을 추진하면서 뒤로는 ATD-X의 목업을 공개하여 프랑스에 가지고 가 RCS를 측정하는 등 협상용으로 썼으나 결국 미국이 끝까지 랩터의 수출을 거부하자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기체에 사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2018년부터 F-3의 개발을 시작해 2030년부터 F-2를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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