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usta A129 Mangusta
유럽 국가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식의 공격 헬리콥터 개념이 유럽 전장에 맞지 않다고 생각, Bo-105나 가젤, 링스 같은 소형 헬리콥터를 대전차용으로 개량해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소형 헬리콥터를 개량한 대전차 무장헬기의 한계가 곧 드러나는데 기체에 비해 무거운 대전차 미사일들을 탑재하고 다니다보니 기동성이 저하되었고, 이는 특히 유럽 전장에서는 다른 전장환경에 비해 기체의 생존성에 훨씬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였습니다. 냉전시절, 3차 세계대전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동-서유럽의 경계에는 산같은 지형 장애물도 거의 없는 평평한 구릉지였기 때문입니다.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1984년에 그 모습이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두드러지는 신기술이 적용되지 않았고 기관포도 없었으며 내탄성과 무장탑재량도 AH-1 코브라와 별 차이가 없었지만, 쌍발 엔진과 당대 기술로서는 최대한 경량화한 헬리콥터 중량덕에 기동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대전차 임무에 있어서는 AH-1 코브라보다 뛰어난 공격 헬리콥터가 된 것입니다.
망구스타는 이탈리아의 아구스타사에서 개발된 공격 헬기로, AH-64나 타이거 같은 고성능 공격 헬리콥터에 비해서는 좀 모자라 보일지도 모르지만, 보기보다 좋은 성능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가진, 실속있는 공격 헬리콥터입니다.
유럽 국가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미국식의 공격 헬리콥터 개념이 유럽 전장에 맞지 않다고 생각, Bo-105나 가젤, 링스 같은 소형 헬리콥터를 대전차용으로 개량해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소형 헬리콥터를 개량한 대전차 무장헬기의 한계가 곧 드러나는데 기체에 비해 무거운 대전차 미사일들을 탑재하고 다니다보니 기동성이 저하되었고, 이는 특히 유럽 전장에서는 다른 전장환경에 비해 기체의 생존성에 훨씬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였습니다. 냉전시절, 3차 세계대전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됐던 동-서유럽의 경계에는 산같은 지형 장애물도 거의 없는 평평한 구릉지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탈리아군은 자국의 헬리콥터 메이커 "아구스타"사 에게 "TOW 대전차 미사일을 8발 장비하면서도 기동성있는 공격 헬리콥터를 '현존기술'로 만들 것."이라는 주문을 하는데요. 아구스타는 벨이 UH-1을 뜯어고쳐서 AH-1을 만들었듯이, 이미 만들고 있던 A-109를 뜯어고쳐서 신형 공격 헬리콥터를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기존의 유럽제 대전차 헬리콥터와는 달리 마치 AH-1 코브라와도 같은 날렵한 형상을 하게 됐는데, 이유는 1970년대 후반들어부터 공격 헬리콥터의 주요한 위협인 적외선 유도식 지대공 미사일에 종래의 열적외선 시커가 아닌, 동체 표면에서 나오는 열을 추적할 수 있는 근적외선 시커가 개발중이어서 동체의 표면적을 줄이는 것이 다시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1984년에 그 모습이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두드러지는 신기술이 적용되지 않았고 기관포도 없었으며 내탄성과 무장탑재량도 AH-1 코브라와 별 차이가 없었지만, 쌍발 엔진과 당대 기술로서는 최대한 경량화한 헬리콥터 중량덕에 기동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대전차 임무에 있어서는 AH-1 코브라보다 뛰어난 공격 헬리콥터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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