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50

전장 : 13.50m
로터 지름 : 14.50 m x 2
전고 : 5.4 m
중량 : 7,800 kg 무장시 9,800 kg
레이더 : FH01 Arbalet MMW radar
한계 이륙 중량: 10,800 kg
엔진 : 2× Klimov TV3-117VK turboshafts 또는 2× Klimov VK-2500 turboshafts 또는 2× Klimov TV7-117VK turboshafts

러시아군의 공격용 헬리콥터로, AH-64 아파치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NATO 코드명은 호컴A(Hokum A)입니다. 처음 카모프 설계국에서 개발중일 때는 '베어울프(Werewolf)'라고 칭했고 베어울프 마킹을 하고 서방국가의 에어쇼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쳬르나야 아쿨라(Черная акула)', 영어로는 '블랙 샤크(Black Shark)'라고 불리고 있지요.
Mi-24 하인드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많이 격추된 교훈을 살려, 무려 100m 거리에서 23mm 탄을 막아낼 정도로 방탄능력이 뛰어나며 생존성을 높인 설계가 특징입니다. 이는 서방의 重공격용 헬리콥터인 아파치, 타이거보다도 우수한 수준의 방탄능력이며, 비견될만한 방어력을 보유한 기체는 같은 러시아의 공격용 헬리콥터인 Mi-28 Havoc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헬리콥터는 상부에서 로터가 회전하기 때문에 사출좌석을 장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인데요. 그러나 Ka-50/52는 사출레버를 당기면 로터부에 장착된 폭약이 기폭되어 로터가 기체에서 폭파-분리된 후 사출좌석이 작동합니다. 현재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사출좌석을 장비한 공격용 헬리콥터지요. 경쟁기종이었던 Mi-28의 제작사인 밀 설계국은 로터가 파괴되면서 무려 35m 거리를 날아가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한 기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물론 카모프는 '전술교리에 안전거리 유지가 반영되었다'는 맥락의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데, 밀의 문제제기에도 나름 타당성이 있기에 아직도 화제가 되는 주제입니다. 아마도 실전에서 '사출체계의 유용성/로터분리의 위험성'의 실체가 검증되기 전에는 풀리지 않는 문제가 될 듯합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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