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C F-CK-1 징궈


전폭: 8.53m
전장: 14.48m
자체중량: 6,500kg
최대이륙중량 9,072kg
최고속도: 마하 1.7
실용상승한도: 55,000ft
최대항속거리: 1,100km (660mi, 600nm)


중화민국 공군이 제작한 국산 전투기로 칭쿠오라고도 불리며, 이 이름은 대만의 6, 7대 총통 장징궈(장경국)를 기념하는 의미로 명명된 것입니다.
징궈의 개발은 단순한 국산 무기 개발뿐만 아니라, 같은 시기에 대만이 비밀리에 진행 중이던 핵무기 개발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었습니다. 유사 시 대만이 개발한 핵무기를 중국에 사용하기 위한 탑재, 운용 수단의 역할을 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인데요. 그러나 1988년 초 대만의 핵개발이 관련 인사의 미국 망명으로 폭로되면서, 이는 무산되었지요.
이후 징궈 개발 사업에 미국의 제너럴 다이너믹스를 비롯한 여러 회사가 합류했습니다. 다양한 설계안을 거쳐 최종 확정된 안건이 1985년 경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후 1989년 첫 양산기가 롤아웃되어 실전배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90년 조지 H. W. 부시 행정부가 F-16A 블록 20의 150대 수출을 결정하며 프랑스도 미라주 2000-5라는 걸출한 전투기 60대를 대만에 판매했기에 애초 계획된 250대에서 생산수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130대가 생산, 실전배치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징궈는 외국부품을 많은 곳에서 끌어다 쓴 결과로 대만에서 쓰는 전투기 치고는 국산화율이 낮은 편입니다. 징궈의 국산화율은 약 3%로 낮지만, 대신에 국산 무장 플랫폼이 생겼다는 점에서 대만군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합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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