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7


T-7A 레드호크는 보잉과 사브가 공동개발한 미국 공군의 차기 고등 훈련기로, T-38을 대체하는 T-X 프로그램에서 록히드마틴과 KAI의 T-50A와의 경합을 거쳐 선정되었습니다. 선정 이전에는 임시로 보잉 T-X 혹은 BT-X라고 불렸으나 이후 2019년 9월에 해당 제식명을 공식 부여받았으며, 일단 미국 공군용으로 351대(최대 475대)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하드웨어 성능보다는 가격을 중시해 개발된 기체로 보잉의 생산 능력과 여객기 사업에서 파생된 최신 공정, 사브의 설계 간소화 기술과 원가절감 노하우를 통해 미국 정부가 추산한 예상 총 사업비 163억 달러의 77% 밖에 안되는 92억 달러의 가격으로 수주받는데 성공했습니다.
스마트폰처럼 앱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신 환경에 따라 수월하게 업데이트하거나 최적화할 수 있고 지상 시설과의 데이터링크를 통해 비행 중 실시간으로 모의 전투 시뮬레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그리펜 전투기처럼 몇 가지 공구만으로 극단적으로 간단하고 빠르게 분해, 정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2022년까지 개발 완료 후 2023년에 저율 생산에 들어가 2024년에 IOC를 획득할 예정입니다.


미 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초로 흑인으로 구성된 미 육군 항공부대 제332전투비행대 '터스키기 에어맨'의 용맹함을 기리기 위해 차세대 고등훈련기 꼬리 날개를 붉은색으로 도색하고 레드호크라는 공식 별칭을 붙였는데요. 2019년 11월 19일 T-7A가 저고도 고속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습니다. 45.7 미터 고도에서 901km(560 mph) 속도의 고속 비행을 했지요.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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