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10


전장 54.4m
전폭 50.0m
전고14.7m
승무원 최소 4명, 의료요원 추가 탑승가능
자체중량 109.3톤
적재량 160.2톤
최대이륙중량 267.6톤
최대속도 996km/h


미국 맥도넬 더글라스 사의 DC-10 여객기 기반의 공중급유기로, 베트남 전쟁이 시작되며 원래 사용하던 KC-135의 한계가 드러나자 미 공군이 1975년에 수립한 공중급유기 조달계획에 따라서 C-5, 보잉 747, DC-10, L-1011의 네 기종을 검토한 결과 보잉747과 DC-10 두 기종으로 압축하였고 최종적으로 1977년 12월 맥도넬 더글라스의 광동체 여객기 DC-10을 선정하여 KC-10 Extender라는 제식명칭을 부여하였습니다.
기반이 되는 기체는 장거리 여객/화물 겸용기인 DC-10-30CF이며, 붐 통제실이 동체 뒤쪽에 설치되었고 동체 하부의, 통상적으로 항공컨테이너 격납구획으로 쓰이는 메인데크 하부에 연료탱크가 설치되었습니다. 급유방식은 동체 뒷부분에는 붐이, 후방동체 오른쪽에는 드로그 시스템이 설치되어 공군, 해군, 해병대의 항공기 및 NATO 소속의 군용기 모두가 급유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후기형의 기체는 날개에도 드로그 시스템을 달아 여러 항공기에 동시에 급유할 능력이 증대되었습니다.


미 공군의 KC-10은 당초 전략공군사령부(SAC) 소속이었으나 1992년에 공군 편제가 개편되면서 공중기동사령부(AMC) 소속으로 이관되어 있습니다. 주된 임무는 전략임무기의 공중급유 및 전술기의 장거리 자력 배송인데요. 미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수송기들 중 세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1986년 리비아 공습, 일명 엘도라도 계곡 작전(Operation El Dorado Canyon) 수행중 중부유럽 국가들이 미군 작전기의 주둔은 물론 통과통항까지도 허용하지 않았을 당시 KC-10은 대활약을 하였습니다. 미 공군은 영국에 주둔하던 F-111의 공중급유에 KC-10을 대거 활용했는데요. 이 밖에도 1990년 걸프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수송작전인 사막의 방패 작전(Operation Desert Shield)에서도 대활약했으며 2009년까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에서도 급유, 화물 및 병력수송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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