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 넵튠

전장 : 27.94 m
전폭 : 31.65 m
전고 : 8.94 m
익면적 : 92.9 m²
중량 : 22,600 kg / 34,000 kg / 36,240 kg
최대속도 : 574 km/h
순항속도 : 333 km/h
항속거리 : 5,920 km
실용상승한도 : 6,700 m

냉전 시대 세계 최고의 군용기 메이커로 명성을 떨치던 록히드 사가 개발하고 생산한 대잠초계기입니다. 미군에서 불린 애칭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 넵튠에서 따온 것입니다. 본가인 미국에서는 1947년부터 1978년까지 주로 대잠 초계(ASW) 임무에 사용되었지만 몇 가지 파생형은 정찰기나 전자전기, 폭격기 용도로도 사용되거나 실험되었으며, 해외에도 상당수가 수출된 스테디셀러이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P-2가 각국 해군에서 이용되었더라도, 태생은 날개폭이 31 m를 넘고 꼬리날개가 거의 9 m에 달하는 대형 육상기인 관계로 원래는 항공모함에서 이함하기가 곤란했지만 소수는 임시로 함상 핵폭격기로 운용된 일이 있는데, 이는 그리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처음 넵튠은 대잠 작전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이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초기형 넵튠 중에서 3호기는 연료를 추가 탑재하게끔 개조를 받은 다음 중간 급유를 받지 않고 호주의 퍼스에서 이륙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까지 논스톱으로 18,083 km의 엄청난 장거리를 55시간 17분 동안 비행해 FAI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 항속거리 기록은 1962년에 B-52H가 오키나와에서 마드리드까지 20,177 km를 날아 경신할 때까지 16년간이나 깨지지 않았지요.
또한 미 공군이 B-29를 통해 핵공격 능력을 먼저 갖게 되자 핵무기 운용 능력을 갖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미 해군은 함상 핵공격기인 노스 아메리칸 AJ 새비지(North American AJ Savage)의 완성을 기다리면서 임시로 JATO를 붙인 P-2에 핵폭탄을 싣고 항모 갑판에서 발진해 목표를 폭격하고 근처의 육상기지에 돌아오거나, 혹은 기체를 버리고 승무원만 탈출해 잠수함이 구조하는 방식으로 임시 배치되기도 했었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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