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 FCAS
FCAS는 2017년 7월, 에어버스에서 정식으로 제안된 차세대 유럽 항공 우세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로서 프랑스어로 SCAF(Système de Combat Aérien Futur)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프랑스와 독일이 초기 계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스페인이 합류하고 있습니다. 6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을 목표로 2040년부터 각자 운용하고 있는 유로파이터와 다쏘 라팔을 대체할 예정이지요.
에어버스의 유로파이터 후계기에 대한 구상은 2016년 중반에 시작되었고, 1년 후 베를린에서 열린 IQPC(국제품질생산성센터)가 주관하는 밀리터리 컨퍼런스 전투기 부문에서 정식으로 상세 사항이 발표되었는데, FCAS는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으로 차세대 전투기(Next Generation Fighter) 뿐만 아니라 수많은 다목적 UAV들과 그 UAV들을 싣고 공중 전개시켜주는 A400M 수송기, A330 기반 신형 조기경보통제기, 차세대 정찰위성과 통신위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투기는 통합 네트워크로 이들을 모두 연결하고, 상황을 분석해 지령을 내리는 노드 역할을 하며,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세 임무는 전부 UAV가 수행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전투기 디자인의 경우 처음 에어버스에서 발표되었을 땐 수직미익이 존재하는 평범한 5세대급 델타익 디자인이었지만 다쏘가 개발 주도권을 쥔 후에 공개된 컨셉 형상은 대형 측면 고정 레이더와 스텔시 한 2차원 추력 편향 엔진 노즐을 탑재하고 수직미익이 사라진, 급진적인 6세대급 전투기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조종석에는 BAE 템페스트와 마찬가지로 증강현실을 이용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전장상황 파악을 용이하게하고 네트워크전 능력을 극대화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2019년 6월 17일에 열린 파리 에어쇼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참관 하에 새로운 형상의 목업이 공개되었고, 3국이 개발에 공식 합의했으며 2026년까지 기술실증기가 첫 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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