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15

전장 : 19.56m
전폭 : 9.34m
전고 : 4.84m
주익면적 : 36.6 m²
공허중량 : 10,874kg
전비중량 : 17,194kg
최대속도 : 마하 2.1 (2,230km/h)
항속거리 : 1,380km/1,700km


Su-11을 개량한 구 소련의 고성능 전천후 요격기로, 1960년대 중반에 실전배치되어 1990년대 초까지 소련의 영공을 책임졌습니다. 한국과는 악연이 많은 기종입니다.
1950년대부터 요격기를 설계해오던 수호이 설계국은 기존의 Su-11의 엔진을 2개로 확대한 T-5 실험기의 공기흡입구를 기수 좌우로 변경하고, 기수에는 대형 레이더를 배치한 T-58 실험기를 만들었습니다. T-58은 1962년 5월 30일 첫 비행에 성공하여 소련 공군에 채용되고, 이후 선행 양산형 Su-15A가 1967년부터 실전배치되었습니다. 서방측에는 1967년 모스크바 투시노 비행장에서 열린 소비에트 항공의 날 기념행사에 출현한 것이 처음 알려져, NATO에서는 플라곤(Flagon, 목이 긴 병)이라는 암호명을 붙였지요.
Su-15 시리즈를 대표하는 것은 레이더와 미사일을 보다 발전된 형태로 교체한 Su-15F로, 1975년 방공군에 처음 배치된 형식입니다.


Su-15는 모든 종류를 합쳐 1,290대가 생산되어 1970~1980년대 소련 방공군의 주력 요격기로 활약하다가 1993년 모두 퇴역하였습니다. 수출된 적은 전혀 없지만, 소련이 해체된 후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방면에 배치되었던 Su-15들은 해당 국가에서 운용되었습니다. 소련 내에서만 운용된 기종임에도 한국에도 그 악명을 떨쳤는데, 그 이유는 바로 1978년 4월 20일 무르만스크 상공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902편 격추 사건과 1983년 9월 1일 사할린 상공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때문입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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