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이나 발표를 앞두고 잔뜩 긴장했을때, 일이 안풀려서 불안할 때, 우리는 화장실을 찾아 뒤숭숭한 마음을 가다듬는다.
화장실은 직원들이 편안하고 즐거워야 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기업들은 이 순간도 놓치지 않고 직원들에게 접근하려 노력하고 있다.
물론 그 방법은 압박이 아닌 새로운 서비스가 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은 노하우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서로 나누고 새롭게 창출하는 과정 속에서 형성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기업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 화장실만큼 주목도가 높은 창구는 없다.
상사로부터 내려지는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무심코 멍 때리며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곳에서 접하는 글귀는 직원들에게 더 오래 남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가 한번 더 화장실 경영에 대해 생각해볼 이유이다.
개인적으로 명어이나 좋은 글귀도 좋지만 화장실에 칠판을 설치한 IDEO의 아이디어가 인상적인 것 같다.
작은 변화가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곳이 바로 직장 내 화장실이 아닐까 싶다.
오늘 당신이 화장실에서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