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 할 것 없이 피곤하고 힘든 세상이다. 너무 바삐 돌아가고, 너무 경쟁이 심한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지속적으로 상처 받고, 위축되지만 마음의 상처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이 내는 경고음을 그냥 지나쳐 버리곤 한다.
한때 잘 먹고 잘 사는 법, 곧 “웰빙”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단순히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뛰어 넘어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며 제대로 살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구를 대변하는 “힐링”이 대세가 되었다. 그만큼 사람들은 많이 힘들다.
힘든 건 어른들뿐만이 아니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삶의 끈을 놓아버리는 십대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이 2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한국 출판역사상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에 오른 에세이이자 곧 200만 부 돌파를 앞두고 있는 대표적인 힐링 도서다. ‘아무리 독한 슬럼프 속에서라도, 여전히 너는 너야’라는 등의 글로 수많은 청춘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글 42편을 책으로 엮어냈다. 김 교수는 학생들과 교정에서 매일 부대끼며, 또 인터넷으로 청춘들과 쉼 없이 소통하며 그들만의 아픔을 헤아려 수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쫓기듯 사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혜민 스님이 전하는 지혜로운 이야기. 종교와 인종, 가치관을 뛰어넘어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저자의 지혜로운 대답을 담고 있다. 잠깐의 뒤처짐에 열등감으로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만의 아름다운 색깔과 열정을 찾을 것, 어떤 생각을 하는가가 말을 만들고, 어떤 말을 하는가가 행동이 되며, 반복된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그것이 바로 인생이 되는 것이라는 것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알아챌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