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로 랭커스터

승무원: 7명
전장: 21.11m
전폭: 31.09m
전고: 6.25m
공허중량: 16,738kg
이륙최대중량: 30,884kg
최고 속력: 454km/h
항속거리: 4,073km
최대 상승 고도: 6,500m
폭장량 최대 64,000kg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RAF)를 대표하는 아브로 사의 중(重)폭격기입니다.
랭커스터 폭격기는 1942년 봄부터 실전에 투입되어 종전때까지 156,000소티의 임무를 수행했고, 608,612t의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기뢰 부설이나 함선 공격같은 다양한 임무에도 투입되었지만 주된 임무는 독일 도시에 대한 야간 무차별 폭격이었으며, 이를 위해 더 많은 방어 무장을 장착할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어 무장은 7.7mm브라우닝 기관총을 총 8정(전방2, 동체 상부2, 후방4) 탑재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렇게 하방 방어 총좌가 없다는 약점 때문에 독일군 야간 쌍발 요격기들은 소위 "슈레게무지크(schrage Musik)"라는 동체 상부에 탑재되는 경사 기관포로 랭커스터 폭격기의 아래쪽에서 공격하는 전술을 사용하여 많은 피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랭커스터의 많은 폭장량과 긴 항속거리 때문에 수많은 독일 도시들이 잿더미가 되는 지옥을 경험하게 되었으며, 당시 독일인들에게 영국 공군을 뜻하는 약자 RAF는 죽음과 파괴를 의미하는 불길한 단어로 인식되었고, 이것은 이후 독일의 바더 마인호프단이 자신들의 약호를 RAF로 정하는 요인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야간 무차별 폭격 이외에도 도약 폭탄, 톨보이, 그랜드슬램 등의 특수 폭탄을 사용하여 루르지역의 댐 파괴, 비스마르크급 전함 티르피츠를 격침하는 등의 전과를 올린 것으로도 명성을 떨쳤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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