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 52


1930년대 당시 독일의 융커스 사에서 개발한 3발 여객기겸 수송기입니다. 해당 기종은 세계 최초의 전금속제 수송기로, 루프트바페 뿐 아니라 민간 항공사에서도 많이 사용했습니다. 특히나 대규모 수송작전의 시초로 불리우는 기체며 다양한 바리에이션들이 존재합니다.
설계 자체가 잘 되어 1930년대의 베스트셀러 항공기로 전후에도 민간 여객기 및 화물기로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군용으로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이 대규모로 운용한 국가들이고, 그외 자잘한 국가들이(스위스, 루마니아, 헝가리같이 독일과 가까운 나라 및 남미의 친독성향 국가들) 운용한 적이 있으며, 민간용까지 포함하면 거의 30개국의 나라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전후 프랑스는 직접 생산해보기도 했으며(A.A.C. 투캉(Toucan) ), 미국도 흥미를 보여 C-79라고 이름을 붙여서 실험용으로 굴려보기도 했습니다.


1930년대 초, 융커스(Junkers)사는 세계 최초로 금속제 비행기를 생산해본 적이 있는 항공사로 기존 여객기과 다른 훨신 차별화된 성능을 내기 위해 전금속제 항공기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Ju 52는 당시로는 획기적인 저익기 설계를 했으며 거대한 에일러론을 달았습니다. 거기에다가 안정적이고 튼튼한 랜딩기어를 설치했지요.
특유의 에일러론은 날개의 일부가 아니라 주익뒤에 달려있는 형태입니다. 이 에일러론은 내장플랩이 있는데, 원리가 일반적인 에일러론처럼 각을 주는 것 말고 높이만 낮아지게 하는 것이 가능했으며 이것을 도펠플뤼겔(Doppelflügel - 이중날개- )이라고 불렀습니다. 도펠블뤼겔은 복엽기 같은 효과를 살짝 낼 수 있으며, 양력을 높여주고 속력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꼬리날개를 조종을 하기 위해 동체 상부에 뿔을 달아서 거기에 와이어를 달아 수평 꼬리날개를 제어했습니다.
해당 기종의 개발을 시작했을 때에는 단발기로 설계했으나(Ju 52/1m), 출력부족을 이유로 엔진 3개를 달았고(Ju 52/3m), 여러 엔진을 고르다가 BMW 132 공랭식 엔진을 선택했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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