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 290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Me323 기간트 다음으로 엄청난 수송량을 자랑한 4발 수송기입니다. 그 외 장거리 초계기 및 정찰기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베르사유 조약의 군비 제한을 피할 목적으로 제작한 Ju 90 여객기에서 파생된 항공기입니다. 1942년에 지중해 및 북해 같은 좁은 바다에서 취약점을 드러낸 Fw 200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Fw 200 콘도르(Condor)는 여객기를 개량한 비행기로 빈약한 방어무장, 공격에 취약함, 느린 속력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초계기의 필요를 느껴서 개발에 들어갔으며 1942년 7월, 시제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히틀러를 포함한 독일의 고위층은 이 거대한 비행기에 대해 만족스러워 했고, 그 해 8월 채택되어 생산되었습니다.


Ju 290이 가장 먼저 투입된 곳은 스탈린그라드였습니다. A-1버전이 투입되었고 6군에 대한 보급에 차질이 생기자 독일 지휘부가 He 177을 비롯한 대형기체가 투입되기 시작했는데, Ju 290은 Me 323 기간트을 제외하면 가장 거대한 수송기로 Ju 52 같은 수송기에 비해 우수한 수송량과 생존성으로 우수함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6군은 결국 굼락 비행장을 빼앗기고 항복했습니다. 이후 고립되어 가는 북아프리카 전역을 구원해주기 위해 지중해방면에서 활약하기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몇대 추락하기도 했는데요. 독일 공군은 이걸 보고서 Ju 290의 방어무장을 강화하게 됩니다.
하지만 Ju 290은 대형 수송기다 보니 제공권이 안정적이고 거대한 비행장이 필요하다보니 1944년 쯤 되었을 때에는 활동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일부 중동을 향해 날아가보기도 했으나 그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었고 일본을 향해 가보자는 프로젝트도 있었으나 종전으로 실행되지는 않았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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