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264


메서슈미트 Me 264 'Amerika'는 2차대전 중 루프트바페가 개발한 장거리 전략폭격기이자 해상정찰기입니다. 독일의 주 전략폭격기로 설계되었으며, 디자인은 독일 공군성에서 '아메리카 붐버' 프로젝트에서 메서슈미트의 것을 채택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이 폐기되어 메서슈미트는 다시금 전투기 디자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융커스 Ju 390이 Me 264의 자리를 이었습니다.


해당 기체는 항속거리가 정말 긴데요. B-29가 9,000km고 B-52가 16,232km라는걸 생각해보면 엄청난 수준이지요. 후계기라 할 수 있는 Ju 390도 항속거리가 1만 km를 넘지 못했습니다.
항속거리가 이렇게 긴 이유는 당연히 이 프로젝트의 이름대로 미국을 폭격하기 위해였는데요. 파리부터 뉴욕까지의 거리가 약 5,000km를 조금 넘으니 왕복 폭격이 가능한 스펙입니다. 약 14,000km의 거리를 가면 3,000kg 라는 꽤 많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시제기 1호기가 만들어진 뒤에 프로젝트가 폐기되었기에 단 1대의 Me 264 만이 제작되었고 이마저도 연합군의 기습으로 파괴되버렸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해상초계기 버전인 Me 264 V2도 개발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폐기로 인해 결국 실기 1대 밖에 만들어지지 못했지요.
또한 페이퍼플랜 버전으로 Me 264를 엔진 6개로 개량한 버전인 Me 364 or Me 264 / 6m 도 개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Me 264 프로젝트가 폐지되면서 해당 계획도 물거품으로 변했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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