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CAO 700


전장 18.97 m (62 ft 3 in)
익폭 16.50 m (82 ft 6 in)
익면적 88.15 m² (948.8 sq ft)
공허중량 11,390 kg (25,111 lb)
최고속도 550 km/h (340 mph, 300 kn)


2차대전 당시 프랑스가 설계한 4발 중폭격기입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항복으로 창공을 날지 못한 비운의 폭격기이기도 합니다.
개발 시 요구사항은 450km/h 이상의 속도, 항속거리 7,000km 이상, 3,000kg 이상의 폭장량이었는데 이정도 스펙이면 당시 중폭격기의 성능으로서는 평균, 또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프랑스 공군기 설계국인 블로슈, 아미옷, 브레게, SNCAO가 도면을 제출하였고 최종적으로 폭격기 설계경험이 많은 SNCAO 사의 도면이 채택되었습니다. 1938년에 개발이 시작되어 1940년에 시제기가 제작되었습니다.


개폐식 랜딩기어, 금속으로 이루어진 동체, 하부에 7.5mm기총과 상부에 20mm 기총이 장착되었고 속도는 최고속도 547km/h, 2200km의 항속거리로 뽑혀나온, 하인켈이나 그 외 다른 폭격기와 비교했을때 전혀 모자르지 않은 폭격기였습니다. 단, 폭장량이 1500kg 정도로 흠이었지만 이 정도면 충분했고, 이 폭격기의 미래는 밝아 보였으나 프랑스의 항복으로 인해 계획이 엎어졌습니다. 1번기가 격납고에 보관되어 있다가 1944년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다른 무기처럼 독일 측에 노획되거나 양산되지도 않고 그대로 역사가 끝나버린 비운의 폭격기이지요.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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