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U 콜세어


제2차 세계 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활약을 한 미국의 단발 프로펠러 함재기입니다. 속도, 화력, 기동성등이 고루 우수한 기종으로서, 특히 고속성능이 뛰어났던 콜세어는 주로 미 해군 항공대와 미 해병 항공대에서 운용했으며 파일럿들에게는 주로 호그(Hog = 수퇘지)라는 애칭으로 불렸습니다.
콜세어는 독특한 형상과 특성을 가진 기종으로서 이로 인한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인하여 'U-버드', '올드 벤트 윙', '굽은 날개의 소위 제거자', '오키나와의 천사',  '마리아나의 연인', '죽음의 휘파람' 등의 다양한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1942년부터 1952년까지 모두 16개 모델, 1만 2,500대 이상이 생산되어 1957년까지 미 해군 항공대와 미 해병 항공대의 주요 야간전투기 및 전폭기로 활동하였습니다.


콜세어의 최대 특징은 단연 그 주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콜세어의 주익은 전체적으로는 저익 형상에 가깝지만 익근은 중익의 형상을 띄며 하각으로 시작해 상각으로 끝나는 독특한 형상의 역갈매기형 주익(inverted gull wing)입니다.
이런 주익은 랜딩기어의 길이를 줄이기 위해 채택된 디자인으로, 그 근본적인 원인은 콜세어의 거대한 프로펠러에 입니습니다. 함재기이면서 중량이 10,000 파운드를 넘긴 콜세어는 강도를 높일 필요성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착함시 집중되는 하중을 부담해야 하는 랜딩기어가 특히 그러했습니다. 문제는 랜딩기어가 튼튼하기 위해서는 짧고 굵게 만들 필요성이 있음에도, 콜세어의 프로펠러는 추력을 최대한 얻기 위한 설계로 그 직경이 13피트 4인치에 달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적인 형상의 주익에다 랜딩기어를 짧게 했다가는 프로펠러가 바닥을 긁을 판이었고, 랜딩기어를 연장하자니 요구강도 충족을 위해 너무 크고 무거워져 성능의 이점을 상실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상기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항력을 줄이기 위해 랜딩기어를 날개의 꺾이는 부분에 설치해서 길이를 줄일 수 있는 역갈매기 형상이 채택되었습니다.

Posted by 헬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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