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M
미쓰비시 B5M(九七式二号艦上攻撃機, 97식 2호 함상공격기)은 일본 해군이 지상기지에서 운용한 뇌격기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본래는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체입니다. 연합국 코드명은 "Mabel"입니다.
B5M의 개발은 해군이 항공모함에서 운용할 새로운 함상공격기를 요구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아에 미쓰비시가 내놓은것이 B5M이며 나카지마에서 내놓은 것이 B5N입니다. 기체의 개발은 1937년에 상당히 진행되어 첫 시험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경쟁사인 나카지마에서 내놓은 B5N은 수압식으로 접히는 날개와 접이식 착륙장치를 가지고 있었던 반면 미쓰비시의 제품은 보다 전통적인 형태로 인력으로 날개를 접어야 했으며 착륙장치 또한 고정식이었습니다. 전통적인 설계에도 미쓰비시의 제품은 나카지마의 제품보다 성능이 좋았는데 최대속력이 9.7km/h 더 빨랐으며 더 좋은 이륙 성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미쓰비시의 제품은 나카지마의 디자인보다 열등한 것으로 판단되었고 총 125대의 B5M이 1937년 중에 생산되어 도입되는것에 그쳤습니다.
B5M은 1937년 후반부터 운용하기 시작하였으며 97식 2호 함상공격기라는 이름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중일전쟁 초기에 지상기지에 배치되어 중국 남부와 하이난의 대잠 초계임무를 수행하였으며 태평양 전쟁 초기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투입되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일선에서 물러나서 훈련임무등에 종사하다가 전쟁 말에 카미카제용으로 소모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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